▲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A씨(53세)를 검거,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3월 광주 북구 집에서 동거녀(60대)와 다투다 망치로 위협하는 등 여러 차례 폭행,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A씨는 올해 1월 동거녀의 이별 통보에 맥주병을 깬 후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동거녀가 집을 나가자 A씨는 집에 휘발유를 뿌리는 영상을 촬영, 보내며 '안 들어오면 집에 불 지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휘발유가 아닌 물을 뿌려 겁만 주려했다"고 말했다. 북부서 관계자는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 워치 보급 및 신변보호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