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0대 남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물을 제작하게 한 후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A군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10대 남성들을 협박, 성 착취 물을 제작하게 해 이를 유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중○○○○’ 운영자 A군(17세)을 검거,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A군은 3월말 경 지인들의 사진을 이용, 불법 성 영상물을 만들어주겠다고 광고한 후 이를 보고 제작을 의뢰한 10대 남성들에게 신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자신의 성 착취 물을 만들어 전송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에게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물 제작·배포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중○○○○’ 운영에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