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응급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그물 작업 중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와 바다에 추락한 오토바이가 해경에 의해 잇따라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응급환자 이송 및 해상 추락 오토바이 구조 등 연이은 해양사고에 발 빠르게 대처해 인명피해 없이 사고를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로 28일 오전 6시경 부안군 위도면 식도 항에서 그물 작업 중인 A호(승선원 7명) 선원 B씨(46세, 남, 군산거주)가 오른 손부터 가슴까지 양망기에 끼여 의식이 혼미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서해해양경찰청 소속 군산항공대 B-502호기를 이용, 익산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27일 오후 6시경 변산면 격포항 여객터미널 선착장 슬립웨이에서 오토바이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 C씨(69세, 여)가 물건을 오토바이에 싣던 중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은 해양오염 및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잠수부 2명이 투입, 오토바이를 인양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행락 철 안전한 바다를 유지하기 위해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해양에서 작업 전 주변 정리를 통해   사고 예방과 차량 등 주차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안해경는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연휴 기간 해양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