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불법 성 착취 물을 제작, 판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72명이 경찰에 붙잡혀 9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4개의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를 운영하고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 착취 영상물을 입수, 이를 유포한 72명을 검거, 9명을 구속하고 66건은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A씨(32세, 남)는 2016년부터 금년 3월까지 ‘출○○○’, ‘흑○○’, ‘남○○○○’, ‘퍽○’ 등의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8천여 건의 성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n번방,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 착취 영상물을 제3자를 통해 입수한 후 이를 다시 영리목적으로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 등을 적용,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또 B씨(22세, 남)는 금년 3월26일~4월3일 다크웹 ‘코〇’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동 성 착취 물 사진과 동영상 1,761개 파일을 가상화폐를 받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소지한 1.3TB 분량 성 영상물 6만여 건을 압수, 여죄를 수사 중이다.
D씨(17세, 남) 등 10代 13명은 용돈벌이를 위해 SNS 등에 아동 성 착취 물을 판매하거나 소지한 혐의로 검거됐다. 남부청은 이들 전원을 범죄혐의가 인정돼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부청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72명 가운데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 등 운영자 3명(4.2%), 성 착취 물 제작 13명(18.1%), 판매자 19명(26.4%), 유포 자 14명(19.4%), 소지자 23명(31.9%) 등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