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 등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 앞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고무보트 및 어선 2척을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12시18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북방 해상에서 고무보트 A호(조종자 민씨, 54년생, 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12시35분께는 옥도면 십이동파도 북서방 8.5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B호(선장 박씨, 72년생, 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면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고무보트와 어선 2척 모두 승선원 전원 건강 상태 이상 없이 해경에 의해 구조돼 고무보트 A는 신치 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으며 어선 B호도 대천 항으로 예인, 입항 중이다.

해경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 달 50여척 안팎이던 수상레저 활동이 이 달에는 100여척으로 두 배 가량 늘 것으로 판다하고 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레저보트 사고 원인이 90% 이상 부주의, 정비 불량, 연료 부족 3가지에 집중돼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연료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승선원 안전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