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집단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인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성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집단난투극을 벌인 A씨(28세) 등 4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9일 0시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도로에서 아제르바이잔계 C씨(23세)를 둔기로 폭행, 다치게 한 혐의다.

아제르바이잔계 B씨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쯤 월곡동 한 도로에서 A씨 패거리인 D씨(22세)를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카자흐인 무리와 B씨 등 아제르바이잔계 무리는 이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며 이달에만 수차례 다퉈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서는 카자흐인 16명을 검거,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 9명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고 3명은 귀가시켰다.

이와 관련 광산서 관계자는 "나머지 피의자들도 신속히 검거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들에게는 특수폭행 등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