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에 적발된 불법 무기산 (사진=평택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무기산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해경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김양식장에서 이물질 제거 등을 위해 불법 사용하는 무기산 228톤을 공급한 A씨(59세, 남)를 검거,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또 A씨로부터 무기산을 사들여 보관하거나 사용한 경기지역 김 양식업자 B씨(42세, 남) 등 5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7년 11월경부터 2019년 3월말까지 자신의 창고에 허가 없이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을 보관하고 있다 B씨 등 5명에게 228톤을 판매한 혐의다.   

해경은 3월 A씨가 운영하는 경기지역 한 창고를 압수 수색해 무기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불법으로 보관한 사실을 확인하고 화학물질 5종 23톤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한 유해화학물질은 해양경찰 연구센터 성분 분석 결과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 화학 물 기준치(10%)를 훨씬 넘는 공업용 강산(33.6%)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불법으로 무기산을 김 양식 업자에게 판매하다 적발돼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았고 이후에도 또 다시 불법으로 유통을 한 것이 적발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