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호흡 곤란 증세의 응급환자를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 치료를 받도록 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천식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한 섬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7시경 보령시 오천면 외장고도 주민이 천식 증세의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대천 항에서 북서쪽으로 18㎞ 떨어진 외장고도에 사는 A씨(80대, 여)가 평소 앓고 있던 천식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운 상태라며 어촌계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지난 3월 두 차례 같은 증상으로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 항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던 환자다.

해경은 A씨 상태를 확인한 결과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는 보이지 않아 경비함정을 이용, 대천 항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성대훈 서장은 “호흡 곤란의 응급환자는 1분 1초가 중요하다”며 “교통이 열악한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