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뇌출혈 및 의식을 읽고 쓰러진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1일 덕우도와 노화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헬기를 이용,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저혈압 증세를 보이는 환자 A씨(87세, 여, 자궁암 병력)는 이날 오전 7시16분경 덕우도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의식을 읽었다.

또 B씨(81세, 남) 이날 오전 8시45분경 노화도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보건소를 내원, 진료를 받은 결과 뇌출혈이 의심돼 보호자가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목포항공대 헬기를 지원 요청하는 한편 경비정을 급파, A씨를 오전 8시3분경 민간어선을 이용,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해경전용부두로 이송, 119에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B씨는 헬기에 탑승, 20분간 비행 후 목포소재 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다”며 “A씨와 B씨는 각각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