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주인 허락 없이 남의 집에 들어가 술을 먹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옆집에 들어가 '나가달라'는 집주인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술을 먹은 A씨(38세, 여)를 검거, 퇴거불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50분쯤 광주광역시 한 빌라 자신의 옆집에 사는 B씨(22세) 집에 들어가 술을 먹고 퇴거 요청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술을 먹고 귀가해 ‘집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 잠시만 있겠다’며 B씨 집에 들어갔고 B씨는 사정을 듣고 잠시 문을 열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A씨는 갖고 온 술을 먹었고 ‘그만 나가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자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자신이 사온 소주 2병을 옆집에서 먹었다.

A씨는 이후 횡설수설하는 등 만취 상태에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부서 관계자는 “A씨를 불구속 입건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