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동차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아파트단지에서 보행자를 치고 70m 끌고 가 숨지게 한 A씨(55세)를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양주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양주시 백석읍 한 아파트단지에서 차량을 몰고 우회전하다 보행자 B씨(55세, 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를 친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주행, B씨는 차량 바퀴에 낀 채 70m을 끌려간 후 숨졌지만 A씨는 아무 조치 없이 서울 강북구 회사로 출근했다.

A씨는 경찰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며 뺑소니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양주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처벌 수위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