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네일아트 회원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40대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서울 및 전북에서 수십만원의 회원권을 판매한 후 잠적한 모 네일아트 전문점 대표 A씨(40세)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과 전북지역 일대에 네일아트 전문점을 열어 회원 187명으로부터 4000만원을 챙겨 잠적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권을 판매한다고 SNS 등에 홍보해 고객들을 끌어들여 10일 회원권의 경우 19만9000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년 회원권은 29만9000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을 속여 받은 돈 대부분을 빚을 갚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북청 관계자는 “A씨가 당초부터 회원권 판매 돈을 받아 잠적할 생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주 등 우려가 있어 구속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