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소상공인들을 속여 현금을 갈취해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경기침체 및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수백만원을 갈취한 A씨(50세)를 검거,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쯤부터 제주시 동문시장 수산물판매점, 의류가게, 공인중개소 등의 종사자 17명을 속여 303만6000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5월12일 제주지역 한 수산물판매점에서 상인에게 1000만원 상당의 주문서를 작성한 후 현금 30만원을 빌려달라고 해 이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범행으로 수배 중이던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체포됐다. A씨는 7일 오후 30시3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공인중개소에서 또다시 범행을 시도했다.

A씨는 공인중개사 C씨에게 부동산을 매입하려고 하는데 지갑 등을 잃어버렸다며 현금을 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소문을 들은 C씨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