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 여자 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카자흐스탄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카자흐스탄에서 헤어진 여친을 찾아 한국에 입국한 후 강간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32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6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김포지역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30세, 카자흐스탄)를 강간 및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B씨는 A씨를 피해 한국으로 2019년 7월23일 입국했고 이를 알게 된 A씨는 B씨를 만나고자 2019년 11월6일 한국에 입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과 모텔을 가지 않으면 갖고 있는 사진 등을 가족에게 공개하겠다’며 B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는 강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을 제한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지만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