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항해 도중에 좌초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중에 좌초된 어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5시10분경 통영 연대도 해상에 좌초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선박을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2명)는 이날 오전 2시23분경 고성 분지포항에서 출항, 연대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뗏목을 보지 못하고 좌초돼 A호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방제정 등을 급파, 선장에게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B호가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은 승선원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에어벤트 2개소를 봉쇄해 A호에 부력부이를 설치해 선박이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크레인을 섭외, A호를 안전지역으로 예인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주변해역 해양오염 등은 없었다”면서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조업지로 복귀조치 했다”며 항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