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신종 코로나 환자 행세를 하면서 난동을 부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전동차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행세를 하며 난동을 부린 A씨(남, 20대)를 검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1월30일 오후 4시30분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남산정~숙등역 구간 전동차 안에서 ‘나는 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나에게서 떨어지라’며 소리를 쳤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에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A씨는 전동차 안에서 심한 기침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환자처럼 행동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또 전동차에서 내려 '나는 정상인'이라고 말하며 웃는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A씨는 경찰에서 "유튜브에서 유명해지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부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