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고 달아난 20대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70대 환경미화원을 자동차로 쳐 숨지게 한 B씨(21세)를 검거,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및 도주치사)를 적용, 검찰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동부서에 다르면 B씨는 1월27일 오전 6시47분쯤 제주학생문화원 맞은편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SUV 차량을 몰다 환경미화원 A씨(72세, 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전 8시25분쯤 한 시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고 후 약 7시간이 지나 경찰에 검거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서는 경찰은 이날 B씨가 술집에서 술을 먹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고 B씨도 경찰 수사에서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A씨는 도주 등의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면서 “A씨가 몰던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2명도 사고 후 미 조치 및 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