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생활안전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최근 2년간 생활안전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만5,641건에서 2019년 3만7,044건으로 전년대비 44.5%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생활안전출동 건수는 전체 구조 출동건수 6만1,127건 중 60.6%를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았는데 대부분 벌집제거와 동물포획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2018년 자연재난 출동건수는 885건이었으나 ASF 방역을 위한 급수지원이나 태풍 링링으로 인한 주택침수피해 배수 작업 등으로 2019년에는 5,07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생활안전출동 건수의 41.6%를 차지하는 벌집제거는 2018년 1만2,149건에서 2019년 1만5,421건으로 2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견이나 길고양이 등 동물포획은 2018년 4,958건에서 2019년 6,167건으로 늘어났고 문 개방 등 잠금장치 관련 출동건수도 2018년 3,156건에서 2019년 3,498건으로 증가했다.
북부소방본부 관계자는 “전화상으로는 응급과 비 응급 판단이 어렵고 막무가내로 조치해 달라는 출동 건수가 많다”면서 “유기동물포획 등 비 응급 신고는 110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 응급 사안에 대해서는 24시간 어디서나 정부 민원안내 110번을 통해서도 상담·안내가 가능하다. 경기지역은 경기도 콜센터에서도 생활민원이나 유기동물포획 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