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동차를 훔치고 차주 신용카드를 무단 사용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외제차를 훔쳐 인천에서 광주까지 무면허운전을 한 A군(14세)과 B양(18세)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이들은 28일 오전 1시46분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C씨(28세)의 BMW 승용차를 훔쳐 달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출한 후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3400만원 상당의 BMW 자동차를 훔치고 차주의 신용카드를 무단 사용한 혐의(특수절도 등)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차를 훔쳐 광주광역시까지 무면허 운전을 한 이들은 30일 오전 9시50분쯤 광주시 쌍촌동 한 모텔에서 C씨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폭행과 절도 등의 전과로 보호관찰 대상자로 확인된 이들은 "무작정 광주에 가고 싶었다"는 이유로 인천에서 광주까지 자동차를 훔쳐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서 관계자는 “이들이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르고 주거가 부정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