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자동차로 7세 여아를 치고 도주한 40대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여아를 차로 친 A씨(40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 검찰에 넘겼다고 30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11시20분쯤 광주시 양산동 한 초교 앞 편도 2차로에서 B양을 차로 들이받은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를 상대로 채혈을 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B양 아버지는 학교 앞에 편의점 일을 보기 위해 차를 갓길에 세웠고 뒷좌석에 탔던 B양을 차 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A씨 차량에 친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B양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건강이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