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풍랑주의보 속에 한전 통영지사 직원들을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풍랑주의보로 인해 섬 지역에 고립됐던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낮 12시30분경 풍랑주의보로 고립됐던 한전 통영지사 직원들을 경비함을 투입, 통영에서 연화도 섬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한전 직원들은 설 연휴 기간인 26일부터 통영시 연화도에 정전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이를 해소하고자 입도를 시도했다.

한전 통영지사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자신들의 선박을 동원, 입도 하려고 했으나 통영에서 연화도 항로에 풍랑주의보 발효로 입도가 불가 하자 통영해경에 업무협조를 요청했다.
 
업무 협조를 접수한 해경은 연화도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인 1000톤급 경비함을 통영 척포 항으로 이동시켜 한전 통영지사 직원 4명을 옮겨 태워 연화도로 이동, 안전하게 하선시켰다.

연화도에 입도한 한전 직원들은 연화도 내 전기 수리를 긴급하게 실시, 전기를 공급해 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조치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1000톤 경비함을 즉시 투입했다”며 “국민들이 부르면 즉시 달려가 국민과 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