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 사용 및 유통에 대한 단속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김 수확 철을 맞아 내년 3월31일까 김 양식장에 대해 무기산 불법사용, 유통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무기산은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유기산(김 활성처리제)보다 독성이 강해 잡조 류 등의 제거 효과가 높지만 유해화학물질 중 유독물질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수산업법상 해조류 양식어업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에 해경은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김 양식시설 밀집 지역과 어업인 주거지 인근 창고 등에 때한 단속을 벌인다.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를 비롯해 컨테이너, 공가 등을 대상으로 파출소 및 경비함정 등으로 하여금 김 양식장에서 사용 및 불법 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단속 대상은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 사용 및 폐 용기 해상투기, 무기산 불법 제조ㆍ판매, 제조품에 대한 중도매인 등 불법 유통행위, 사용 목적 무기산 등 보관･운반 등이다.

해경은 특히 철저한 단속과 함께 지역 어촌계 및 어업 종사자들을 상대로 적극적 계도ㆍ홍보로 김 양식장에서의 무기산 사용심리 억제 등의 활동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위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