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김포시갑)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 경기도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고시, 보상 등 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 등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 승인은 2015년 6월 ‘2020 김포도시기본계획’ 시가화예정지로 반영된 이후 4년 4개월, 2017년 10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제안서가 제출된 지 2년 만이다.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은 당초 지난 해 개발계획 승인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왔으나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재심의 결정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김두관 의원은 부처 장, 차관 및 실무진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행정절차를 진행시켜 왔다.
2017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개발대상 지역 내 그린벨트 해제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고 2018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되자 관련 조치 및 실무협의 등을 통해 중토위 재심의를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부정의견으로 사업 진척을 어렵게 했던 농림부와 환경부의 경우 이개호 농림부 장관 및 환경부 산하 한강환경유역청장을 만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조건부 동의를 이끌어 냈다.
그럼에도 2019년 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다시 재심의 결정이 났고 김 의원은 경기도를 설득하고 민주당 지도부의 지원요청을 통해 5월 재심의를 통과시켰다.
이후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8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최종심의를 통과시켰고 10월 4일 경기도에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고시하면서 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초 보상을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중심으로 사우고등학교와 태리IC에 이르는 사우동 486-2번지 일원 87만5,817㎡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1조 원을 들여 2023년까지 6,923세대(1만8,721명)를 수용하는 주거용지, 공원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 김두관 의원은 “김포시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끝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며 “정부부처 및 경기도 등과 사업을 위한 협의절차가 모두 완료된 만큼 원활한 보상과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빠르게 착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높아진 김포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며 “더 발전하는 김포, 더 살기 좋은 김포를 위해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고양(GTX) 연장,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한강선) 등의 사업들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