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요금 3억5천만원을 잘못 걷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최근 4년 8개월간 도로공사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하이패스 요금 3억5090만원을 부당하게 더 걷었다고 18일 밝혔다.

홍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하이패스 요금을 초과해 더 걷어간 금액은 2015년 1615만7천원(2129건), 2016년 1799만4천원(2516건)이다.

또 2017년 9631만6천원(1만 3032건), 2018년 1억5185만원(2만 565건), 올해(8월말 기준) 6858만5천원(9037건)으로 최근 4년 8개월간 3억5090만원(4만72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잘못 걷은 금액(1억5185만원)은 2015년(1615만7천원) 대비 3년 새 9.4배 급증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올해 8월말 기준 전체(3억5090만원)의 68%인 2억3873만원만 환불했다.

나머지 1억1217만원은 아직 환불되지 않았다. 홍철호 의원은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통신시스템을 개선 및 보완해 과납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