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중단됐던‘5호선 연장사업 타당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사업추진 재협의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은 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5호선 김포 연장 논의가 중단됐으나 경기도 등과 연내 ‘사업추진 재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국토부가 발표한 대로 서울시가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해 경기도, 김포시 등과 조속히 협의한 후 ‘5호선 김포 연장 계획’을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일 홍철호 의원에게 “연내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사업추진방안에 대해 재협의하고 사업 타당성 확보 방안이 마련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토부에 사업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 및 김포시 간 5호선 김포 연장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홍 의원이 국토부, 대광위 및 서울시를 설득해 서울시의 사업추진 입장 및 방향이 전향 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비용 절감 개선과 누산지구 개발계획 등이 포함된 ‘경제적 타당성 확보 방안’을 마련, 국토부, 대광위, 한국교통연구원(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용역 수행기관) 등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대광위가 발표할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과 2021년 고시될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김포한강 선이 ‘최우선 착공사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9월 말 발표되는 대광위 ‘기본구상안’에 김포한강 선이 포함돼야 2021년 수립될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상 ‘기재부 예타’를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선정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홍 의원 요청에 따라 서울시가 연내 경기도 등과 ‘5호선 김포 연장 추진방안’을 재협의해 국토부에 공식 건의까지 할 계획이어서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상 ‘선정사업’으로의 반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홍 의원은 이날 5호선 김포 연장의 BC 값을 제고 하는 대책으로 ‘5호선 누산역 건설’을 중심으로 그 일대를 공설운동장, 복합환승센터, 농업기술센터, 농축수산물 판매장, 김포 북부 연계 관광벨트, 최첨단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누산지구 개발계획’을 제안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