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997년 착공된 후 22년간 지체됐던 강화 해안순환도로 개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상 인천시의원은 25일 제255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중 강화 해안순환도로 전 구간 조속 개통과 고려 저수지 수변공간 유원지 개발에 대한 시정 질문을 벌였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화 해안순환도로는 총 84.3km 가운데 현재 59km가 개통됐으며 25.3km 구간이 미개설 상태로 장기간 남아있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윤 의원은 강화군 내가면 4공구 황청~인화리 8.6km 구간은 2011년 설계비가 반영됐는데도 불구하고 진척이 없어 답답한 마음뿐이라며 향후 추진계획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미개설 2공구 5.5km는 대산리~당산리 구간으로 올 7월 준공 예정”이라며 “창후리~인화리는 2021년까지, 황청리~창후리 구간은 2024년까지 개통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5공구 인화리~철산리 구간은 4공구 예타 통과 이후 접경지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또 고려 저수지 수변공간 유원지 개발 계획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을 거듭 따져 물었다.
이어 연간 천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강화군에 놀이 기구를 이용할 만한 유원지가 없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용역 결과 300~400억원이 필요하다며 시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추진에 여러 가지 난관이 있어 차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의 시정 질의를 통해 강화군의 숙원사업인 해안순환도로 조기 개통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