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윤 인천 연수구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기초자치단체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장해윤 인천 연수구의원(옥련2·청학·연수1동)은 7일 제2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연수구 일부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지난 5월 7일 특정 정당의 시당위원장 등 타 지역 국회의원 주관으로 국회에서 ‘GTX-B노선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 토론회’가 열리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수구 지역 의원 행사도 아닌데 연수구 공무원들이 이 행사를 홍보하는 한편 구의원 전체 간담회 과정에 이 내용이 공식 회의 자료로까지 올라온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또 ‘타 구는 관용 버스 2대로 주민 70여 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공무원들이 경고를 받았다”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연수구 공무원들은 더욱 중립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집행부가 조례발의 및 개정에 나설 때 특정 구의원에게 넘겨 발의하게 하는 행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연수구가 조례발의, 개정을 특정 의원 몇 사람에게 넘겨 발의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과정에서 의회의 충분한 검토와 의견 정리가 아니라 너무 한 방향으로 힘을 실어주는 경우가 잦다”며 “의회 민주주의는 공정해야 하고 존중돼야 한다. 어느 쪽이든 일방이 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