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김포한강선(5호선)에 대한 신속이행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은 국토부가 공식 발표한 ‘김포한강선(5호선 김포 연장)’ 사업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8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업무는 광역대중교통 수단 중 ‘광역버스’ 사항만 법정 명시화돼 ‘5호선 김포 연장’과 같은 광역철도의 심의 및 조정을 확실히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홍철호 의원은 위원회의 심의 및 조정 대상에 ‘광역버스’뿐만 아니라 ‘광역철도’까지 법정화해 명시적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했다.
또 법안의 부칙 상 국토부, 서울시 및 김포시 등 관계 기관들이 법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상호 협의해 김포한강선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이를 신속히 의무 이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이 국토위 국정감사 및 전체회의 등에서 요구한대로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으로 ‘서울 방화’와 ‘경기 김포’를 잇는 한강선의 지자체 협의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 신속 추진을 발표했다.
이 결과 ‘한강선’의 명칭만으로는 ‘어느 지역의 한강선’인지 불분명해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명칭을 ‘김포한강선’으로 법정화 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홍철호 의원은 “2021년 시행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이 김포한강선이 후보 사업으로 반영될 경우 착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속한 사업이행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