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 장애가족단체가 장애환아들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 장애가족단체 해피링크(대표 김현정)는 13일 시청앞 광장에서 낮은 수가로 인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어린이재활치료의 현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촉구했다.
15일 해피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천의 A 민간병원은 낮은 수가로 인해 병원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어린이재활 낮병동 폐쇄통보를 내렸다.
이로 인해 약 25~30여명의 장애환아들 전원이 사실상 재활병원에서 쫓겨남으로서 재활난민으로 전락했다.
더욱이 최근 민간병원들의 어린이재활치료를 축소하고 있어, 제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치료가 시급한 장애환아들 수는 많아 기약 없이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해피링크 김현정 대표는 “인천시가 재활치료 대상의 장애아동의 수와 어린이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수에 대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는 낮은 병원수가 체계로 어린이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일정의 혜택을 주어서라도 어린이재활치료의 축소를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천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확충을 위한 조속한 대안과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해피링크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지만 재활난민으로 전락한 장애환아들이 병원 내에 교실이 없어, 의무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다”며, 교육대책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해피링크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위해 전국시민T/F연대‘와 연합해 인천시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