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이용범)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김포공항 국제선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용역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5일 피해지역의원들과 성명서를 내고, 소음피해․고도제한․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김포공항소음 피해지역인 인천시 계양구와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의 지역구 의원들이 참여했다.
참여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생존권이 심각하게 침범하고 있는데 국제선 증편을 위한 김포공항 르네상스로 인해 피해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이어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은 낙후되고 있어 이에 따라 지역사회도 침체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선 증편은 심야시간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소음, 고도제한, 미세먼지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대책수립에 나서야 할 서울시가 과연 용역에 얼마나 충실히 관련내용과 대책들을 담았는지 검증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이 개항됨에 따라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 인천, 서울, 경기도의 광역의원들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용역의 전반에 대해 사전보고를 요청하며, 국제선증설 절대 반대를 천명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인천시의회 계양구선거구: 이용범, 손민호, 박성민, 김종득 ▲경기도의회 부천시선거구: 이진연, 최갑철 ▲경기도의회 김포시선거구: 심민자, 채신덕, 이기형의원이 참여했다.
또, 서울시의회에서는 ▲강서구선거구: 박상구, 문장길 ▲구로구선거구: 장인홍, 이호대, 황규복, 김인제 ▲금천구선거구: 채인묵, 최기찬 ▲양천구선거구: 신정호, 문영민, 우형찬, 김희걸의원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