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경찰서 계장 최유석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유실물 사이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형별 유실물 발생 시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대처해보자

1. 주민등록증 분실 시 가까운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민원24(대한민국 정부 민원포털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고처리를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은 분실 후 도용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분실 사실을 발견했다면 빠른시간 내에 분실신고 및 재발급 처리를 권장하고 주민등록증의 분실, 훼손 등의 사유로 새로운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으려면 업무의 성격상 온라인 처리가 어려우므로 (전국) 가까운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2. 운전면허증 분실 시 운전면허증은 분실 후 개인정보 도용뿐 아니라 분실 면허증을 활용해 차량을 불법 렌탈 하고 사고를 일으키는 등 2차적인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에까지 연루될 수 있다.

그러므로 분실 사실을 발견했다면 빠른시간 내에 분실신고 및 재발급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경찰서 교통민원실로 방문해 신고하거나 도로교통공단 e-운전면허 홈페이지에서 신고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의 분실, 훼손 등의 사유로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려면 가까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3. 카드 분실 시 분실 사실을 발견한 즉시 해당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많은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 중 한 곳의 고객센터에 신고해 타사 카드까지 분실등록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법인카드는 개인 명의로 발급돼 있어도 일괄 신고를 할 수 없으니 별도로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카드사는 신용카드 분실이나 도난 후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수수료 2만원만 부담하면 보상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카드사의 규약에 따라 세부 내용이 다르므로 정확한 부분은 카드사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4. 어음, 수표 분실 시 어음, 수표를 분실 시에는 우선 해당 은행에 연락해 지급 정지를 신청한다. 이후 법원에 공지 최고 신청을 하면 분실금액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5. 여권 분실 시 여권을 분실했다면 즉시 지방자치단체 여권 사무 대행기관에 여권 분실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여권은 본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신분 증명서로서 중요한 기능을 가지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분실된 여권을 제 3자가 습득해 변조 등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본인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갈 수 있으니 신중하게 보관해야 한다.

6. 자동차 등록증, 번호판 분실 시 자동차번호판은 임의로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해 운행하면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자동차 등록증이나 번호판을 분실 혹은 도난 당한 사실이 있다면 바로 재 교부 받아야 한다.

자동차 등록증 재교부(분실 시)는 신분증을 지참, 가까운 시. 군. 구청으로 직접 방문해 재 교부 받아야 하며 자동차번호판 분실 시에는 관할 구분 없이 가까운 경찰관서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7. 해외에서 유실물 분실 시 여권을 분실했을 때 가까운 현지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하고 분실신고 접수증을 발급받은 후 현지 한국 영사관에서 여행 증명서를 또는 단수여권을 발급 받는다.

항공권을 잃어버렸을 때 자신이 이용한 항공사 대리점을 찾아가 분실신고를 하면 항공권을 재 발급 받을 수 있다. (재발급 별도의 비용부담 발생)

현금을 잃어버렸을 때 한국에서 송금을 받으려면 우선 콜렉트 콜로 한국에 전화해 현지에서 즉시 이용이 가능한 은행명과 지점명, 여권번호, 기거하는 호텔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알린다.

여행자 수표를 잃어버렸을 때 여행자 수표는 분실 또는 도난을 당해도 세계 각 지점을 통해 지급정지를 시키면 재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짐을 잃어버렸을 때 항공기, 철도, 버스를 이용하다 짐을 분실했을 때는 짐을 예탁할 때 받는 화물인수증으로 해당 운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비행기 탑승을 못했을 때 항공사 데스크를 찾아가 담당자에게 전후 사정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적극적 대처방안을 모색해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현재 유실물 관련 방문 민원인, 관할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유실물을 가져온 습득자나 주인에게 물건을 반환할 때 유실물 처리절차와 보상금 청구권리가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 논현경찰서 계장 최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