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부천지역 중고교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부천시의회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조례가 부천시의회 제234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중고교생 교복 무상 지원의 근거가 되는 부천시 교복 지원 조례는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권유경(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 송혜숙(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에 다라 부천관내 32개 중학교에 입학하는 6,800여 명의 학생들은 무상 교복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천관내 교복을 입도록 규정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타 시․군 및 국외에서 전입하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지원은 시가 학교에 교복 구입비를 먼저 지급한다.
이후 지원받은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현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부천시에 주민등록(시장이 정한 기준일)돼 있고 교복을 입는 타 시․군 소재 학교 또는 비인가 대안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입학 사실 서류 등으로 적격여부를 확인, 신청인 계좌로 교복구입비를 지급한다.
권유경 의원(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은 “국가의 의무무상교육의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교복지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는 권유경, 송혜숙 의원이 공동 발의하고 강병일, 박정산, 김병전, 정재현, 박병권, 김성용, 홍진아, 김주삼, 박찬희, 박홍식 의원 등 10인이 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