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백화점에서 가방 등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손님인 척 가방과 코트를 구경하다 몰래 가져간 A씨(33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진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부산진구 부전동 한 백화점 명품관 매장에 손님인 척 들어가 진열된 모피코트 등 15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같은 해 12월 6일부터 21일까지 부산시와 서울지역 백화점에서 8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명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진서는 피해신고를 접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A씨가 남자친구 명의로 스키 장비를 빌린 사실을 확인, 강원도 모 스키장에서 검거했다.

부산진서는 훔친 물건이라는 것을 알고도 A씨로부터 명품가방과 의류 등을 구매한 장물업자 3명을 입건하고 가방과 액세서리, 모피코트 등 80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