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가에 침입, 현금 및 담배 등을 훔쳐 도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야간에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담배를 훔친 3명을 검거, B군(16세), C군(17세)을 구속하고 D군(17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진서에 따르면 B군은 14일 오전 2시30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한 마트에 침입, 현금과 담배 5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모두 28차례에 걸쳐 20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같은 날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모텔 앞 도로에서 A군을 위협, 11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 1대를 빼앗고 상가에서 2차례 현금과 담배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D군은 B군이 가져온 담배가 훔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담배 200갑을 건네받아 보관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특수절도 및 공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부산진서 조사결과 피의들은 선후배 사이로 야간에 부산진구, 동구, 남구, 동래구, 연제구, 기장군 등의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이나 진열된 상품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진서는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 인상착의를 특정, 도주로를 추적해 부전동 한 모텔에서 있던 피의자들을 검거, B군 등이 소지하고 있던 담배 200갑(90만원 상당)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