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흉기를 들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서울지하철 암사역 인근 대로변에서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A군(18세)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부지검에 따르면 A군은 13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역 3번 출구 부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군(18세)과 싸우던 중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지검 조사결과 A군은 박군과 언쟁을 벌이다 스패너를 꺼내 휘둘렀는데 B군이 이를 막으면서 스패너가 땅에 떨어지자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군은 13일 강동구 한 공영주차장 정산소, 마트 등의 유리를 깨고 침입, 절도를 한 공범으로 자신과의 범행을 자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군이 격분, 싸움이 시작됐다.

게다가 A군은 출동한 경찰과도 대치하다 도주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하루 만에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