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고르는 척하며 건네받아 금목걸이를 절취한 A씨 등 4명을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천지역 한 중학교 동창으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공모, 22일 13시9분경 B,C씨는 창원시 한 금은방 주변에서 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하면서 피해자로부터 건네받은 금목걸이 1점(금 50돈) 시가 1천만원 상당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또 21일 16시10경 김해시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금목걸이 2점 30돈 600만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2회에 걸쳐 금목걸이 3점 1,6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서는 피해신고 즉시 동일 수법, 동일 피의자 임을 확인하고 형사 비상소집 등 가용경력 집중 투입, 현장 주변 긴급배치 및 수색 중 피의자들을 현장 인근 주택가에서 검거,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동부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라며 “현금, 귀중품 등 다액취급 업소는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