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적정한 업무처리행태가 감사에 대거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 45건의 부 적정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적발된 45건에 대해 주의․시정․통보 등의 행정 조치를 하고 세입․부과 1억7,900만 원, 환수․환급 5천400만 원 등 재정 조치와 징계 7명, 훈계 28명 등 신분조치 하도록 관련기관에 요구했다.
감사결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G-클라우드 이전 사업을 맡은 소프트웨어 용역업체인 A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는데도 준공대금 3천5백여만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준공 일을 73일이나 지났는데도 지연배상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공사 관련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무등록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들의 불법하도급 사실을 묵인, 사업비 일부를 중복지급 하는 등의 행위가 적발됐다. 무등록업체 시공계약 업체, 부정청탁 관여자 등은 고발토록 했다.
또 경기도주식회사에서 만든 재난대비용품인 ‘라이프클락’을 판매하며 특정회사에 시중판매가 3만9천 원보다 낮은 3만2천 원에 납품 특혜를 제공한 것이 적발됐다. 도는 경기도주식회사 관련자를 업무상 배임행위로 고발하도록 통보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016년부터 12건의 행사 용역을 수의계약 20건(2억6천만 원)으로 분할, 추진 것과 재단이 시행 중인 공사에서 불법인 재하도급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민원접수 후 인지했는데도 이를 묵인, 적발됐다.
이와 함께 한국도자재단은 퇴직 3년 전부터 임금 피크제 대상자는 승진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임금 피크제 대상자가 되는 사람을 승진후보자 명부에 포함시키고 부당하게 승진 임용했다. 도는 관련자에게 정직처분이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