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학생 옷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여장을 하고 여자고등학교에 침입, 여학생 옷을 훔친 A씨(30세)를 검거,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익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침입, 교복과 체육복 등 옷가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서 조사결과 A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가발과 교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고 학교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등교 시간 직전인 새벽에 이뤄졌다.

익산서는 피해 신고를 받고 학교 주변 CCTV를 분석,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여학생 교복이 좋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익산서 관계자는 “A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