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 인명사고를 내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A씨(31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진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일 오전 부산진구 전포동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고 유턴을 하다 뒤에서 오던 택시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B씨와 승객 C씨가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진서 조사결과 A씨는 3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A씨는 2017년 4월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는데도 또다시 무면허 상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았다 사고를 냈는가 하면 경찰관의 음주측정에 불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진서 관계자는 "3차례 이상 처벌을 받고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점,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 재범의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