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길 가던 여성을 폭행, 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태국인 A씨(25세)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3일 충북 괴산군 한 거리를 걷던 B씨(26세, 여)의 얼굴을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B씨에게 왼손을 물린 A씨는 손을 빼내려다 B씨 치아 1개가 빠지는 상해를 입혔다. 재판부는 "혼자 걸어가던 여성을 상폭행, 범행을 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아 완전 탈구 등 중한 상해를 가한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고 강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