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재판을 받던 무면허 운전자가 사람을 치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전지검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중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친 A씨(24세)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전 2시께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1명에게 3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혈중알코올농도 0.106%의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6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최근 만취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한 교통사고로 군 복무 중이던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범죄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주 뺑소니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 계속 중임에도 이후 2회에 걸쳐 음주 뺑소니 운전 및 음주, 무면허 운전을 반복한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엄정 대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