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김포-인천 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은 25일 ‘김포(강화)~계양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을 대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 의원에게 “인천 계양구~김포 월곶면의 기존 노선 안에 대해 인천 강화군까지 연장하는 사업재기획 방안을 마련, 기재부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청되는 구간은 계양~김포~강화(31.5km)로 해당 건설 사업에는 총 사업비 1조910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재부 예타와 기본 및 실시 설계 등의 절차를 신속히 거칠 경우 빠르면 2021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당초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돼있지 않았지만 국회 국토위 예결산소위 위원으로서 사전 기본계획조사비 5억원을 올해 정부예산에 최초 반영시키도록 한 바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예타 사업들은 극히 일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에 홍 의원이 김포-계양 고속도로 사업비 일부를 정부예산에 공식 편성시키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기재부 예타 절차에 신속히 들어갈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등의 광역교통망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연말까지 강화도 노선 연장 등 사업재기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홍 의원의 요구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사업을 잘하기 위해 민자방식에서 재정방식으로 전환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답했으며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BC값이 0.9이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철호 의원은 “김포-계양 고속도로 개통은 김포시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라면서 “국토부의 기재부 예타 신청이 확정된 만큼 예타 절차 기간을 최소화해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