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을 먹고 자전거를 운전한 50대에게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됐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술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가다 승용차 뒷부분에 흠집을 낸 A씨(58세)를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 3만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13일 술을 마신 채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가다 경북 포항시 동문리 주택가에 세워진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흠집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차주 B씨 신고로 경찰에 적발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의 0.119%의 만취상태였다. 남부서 관계자는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사고가 발생하면 동일한 법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을 받으며 인적피해가 발생할 경우 구속까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항 남부지역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자전거 운전자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