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중국인에게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준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무사증 중국인들을 타 지역으로 무단이탈시키려던 A씨(28세)를 검거,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B씨 등 2명을 타 지역으로 무단이탈시키기로 하고 1인당 25000위안(한화 410만원)을 받기로 했다.

제주청 조사결과 B씨 등은 A씨가 위조한 내국인 운전면허증으로 제주공항을 통해 무단이탈을 하려다 면허증 사진을 수상히 여긴 보안검색대 직원의 신고로 검거됐다.

제주청은 이들로부터 A씨에 대한 진술을 확보, 탐문수사를 벌여 서울에서 검거했다. 제주청은 A씨를 구속하는 한편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