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관내 지역아동센터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들이 지역아동센터 현안 해결에 나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강남규 복지도시위원장과 정진식 의회운영위원장은 7일 서구관내 지역아동센터 현안 사항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15명을 초청, 국회 예산에서 관심 밖에 있었던 지역아동센터 운영비를 자구적으로 충당하는 방법 모색 및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고 설명했다.

2019년 지역아동센터 예산은 최저임금인상률 10.9%에도 못 미치는 2.8%로 인상액 포함 1천259억9천500만원. 따라서 서구지역아동센터는 월평균 500만원 전후의 운영비로 인건비와 관리비, 사업비를 감당해야 한다.

한 아동센터장은 “우리 월급을 받자고 아이들 프로그램 비를 깎을 수 있냐”면서 “그간 이런 이야기를 전할 곳이 없었고 들어주는 곳조차 없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할 계기가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거론된 내용을 토대로 두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의 민원사항에 대해 서구 주무부서와의 협의 및 당정협의회를 통해 조례 제·개정, 추가예산 확보, 민간 기업들의 지원 가능성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는 지역아동센터 현안해결의 물꼬를 트는 시작이므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내 시설 70명의 시설종사자들과 778명의 아동들에게 유의미한 성과를 낼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