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김포-인천 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은 김포-계양 고속도로 관련 예산 5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당초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는 김포-계양 고속도로 관련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 의원이 예결산소위 위원으로 최초 예산을 반영하면서 최종적으로 정부예산안에 5억원이 반영됐다.
해당 5억원은 기재부 총사업비관리지침에 따라 설계단계 이전에 진행되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사항 등을 사전에 조사하기 위한 비용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통상 ‘정부예산안에 편성돼 있지 않은 사업’과 ‘기재부 예타 통과 이전의 사업’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상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인 홍 의원(김포시)과 안상수 의원(강화군)이 각각 국토위원과 예결특위원장으로 역할을 한 것이 절대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김포-계양(강화-계양) 고속도로 사업은 내년에 기재부 예타와 기본 및 실시 설계 등의 과정을 신속히 거칠 경우 빠르면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광역교통망 효과적 구축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강화군 노선 연장 등의 사업 재기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홍철호 의원의 요구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사업을 잘하기 위해 민자 방식에서 재정방식으로 전환했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답변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사업 구간은 계양-김포(27.7km, 총사업비 1조7,104억원)인데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계양-김포-강화(31.5km, 총사업비 1조9,108억원으로 건설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