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국회의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남북 공동 ‘겨레말 큰사전’ 사업에 대한 완료의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경기 부천시 원미갑)이 발의한 ‘겨레말 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 일부개정법률 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한민족의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2005년 시작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80% 정도 사업이 진행됐으나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유효기간이 2019년 4월로 불과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개정안의 통과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유효기간을 2022년 4월까지 3년을 연장, 사업 완료를 위한 원고의 합의, 교정, 교열 등 주요 작업을 완수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향후 남북경협 등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언어의 통일이 매우 중요하고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언어를 통해 남북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