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희 의원이 남동구 행정 사무감사에서 장수동 일대 그린벨트 훼손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그린벨트 훼손과 관련 봐주기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형평성 논란일 일고 있다.

유광희 남동구의원(만수1.6, 장수서창동)은 26일 남동구 행정 사무감사에서 장수동 일대 그린벨트 훼손에 대해 봐주기 행정이라면서 시정명령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장수동 33-4번지 일원이 “음식점, 휴게소, 족구장 등 그린벨트 내에 불법 편의 시설이 개인 소유로 점용되고 있다”며 “시정명령과 이행 강제금 부과가 제대로 집행됐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장수동 해당 불법 음식점 부지는 무려 10년 동안 남동구청의 봐주기식 행정으로 인해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가 하면 현재 3차까지 시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 인천시 감사에서 불법 훼손부지 원상복구와 시정명령이 지시됐지만 구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법과 원칙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집행부의 특혜성 행정에 쓴소리를 날렸다.

유 의원은 특히 그린벨트 이행 강제금 부과도 2014년 30건에서 올해엔 3건에 그쳤다며 “그린벨트 불법 건축물이 오히려 늘어났는데도 구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그린벨트 훼손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계양구 사례처럼 그린벨트 단속 기동대를 만들어 더이상 그린벨트가 훼손되지 않게 담당 부서와 구청장이 관심을 갖고 특혜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과 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