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보복 원정에 나섰다 경찰에 붙잡힌 수도권 조직폭력배들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경찰청은 조직원이 폭행을 당했다며 광주로 원정을 온 수도권 조직폭력배 A씨(23세) 등 12명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청 등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4일 오후 광주시 북구 한 모텔에서 광주지역 한 폭력조직원을 감금,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광주청 조사결과 경조사 참석차 광주에 온 인천조직원들 간에 '존대' 문제로 싸움이 있었고 이를 말리는 광주조직원들이 가담해 사건이 커졌다.

당초 40여명의 조폭이 모텔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피의자들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머물고 있던 모텔의 CCTV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의 차량에서는 야구방망이와 삼단봉 등 둔기가 발견됐다. 광주조직원을 폭행하며 자신의 조직원을 때린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협박했다. 

앞서 경찰은 24일 오후 2시쯤 광주시 각화동 한 모텔에 형사과 직원과 특공대원, 기동대 등 1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폭력조직원 12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