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침수 선박 예인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침수 선박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침수 선박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승선원 6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인 이날 새벽 4시58분경 선박 A호(승선원 6명)가 침수 중이라는 인천VTS를 경유한 선장 김모씨(62세)의 구조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 구조에 나섰다.

A호는 소연평도 동방 해상에 투묘 후 대기 중이었으나 이날 풍랑주의보 발효 등 악천후로 떠밀려 해안가에 선체가 얹힌 상태로 기관실 3분의 2 높이(약 70센티미터)까지 침수된 상태였다.

해경은 소 연평 출장소 및 유관 기관 등 11명을 동원, 선원 6명을 무사히 육상으로 이동시켰으며 현재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 증상이 있으나 생명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투묘 중인 A호가 기상악화로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이동되며 선 저가 파공돼 기관실이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